속초해경, 길이 약 425cm...혼획된 밍크고래는 위판
강원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전날 양양군 인근 동방 약 1.8km(약 1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24톤, 정치망, 남애 선적)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밍크고래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해 왔다고 21일 밝혔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10시 57분경 신고를 접수하고 주문진파출소 순찰팀은 현장으로 이동해 확인 결과 혼획된 밍크고래(길이 약 425cm, 둘레 약 232cm, 무게 약 1,200kg)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혼획된 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밍크고래로 확인돼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으며 위판되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고래류 불법 포획 범죄 발견 시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나갈 것이며 고래류 등 해양보호생물을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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