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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024년 예산 9149억 원 편성…‘강북형 발전’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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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2024년 예산 9149억 원 편성…‘강북형 발전’에 집중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11.21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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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우이천 등 뛰어난 자연환경, 역사·문화자원 활용한 구 성장 모델 발굴·추진
어려운 여건에도 적재적소 재정투입…활력 있고 살기 좋은 도시조성 중점 둔 예산편성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강북구청 전경.[강북구 제공]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내년도 예산안을 9149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대비 256억 원(2.9%) 증가한 규모로 이는 2012년 이후 최저 수준의 증가폭이다.

총액은 커졌으나 자체사업에 사용 가능한 지방세와 지방교부세 등의 감소로, 구는 그 어느 때보다 예산안 편성에 신중을 기했다.

구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독자적 특성을 활용한 성장모델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2024년은 ‘강북형 발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산, 우이천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소조성과 지역축제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발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신강북선 유치, 재개발·재건축 지원 등 민선8기 역점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지역경제활성화, 맞춤형복지, 안전도시조성 등 주민생활 밀접사업도 꼼꼼히 챙긴다는 계획이다.

2024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9063억 원, 특별회계 86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사회복지예산이 약 5472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예산의 59.8%다. 분야별 예산안을 살펴보면 먼저 일반공공행정분야에 588억 원이 편성됐다. 주요사업은 ▲청사운영(28억 원) ▲강북구도시관리공단 운영(133억 원) ▲공용 및 공공용의 청사건립기금 전출금(150억 원) 등이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총 37억 원이 투입된다. ▲하천시설물 정비(9억 원)▲재난대비 및 안전관리(4억 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10억 원) 등이다. 교육분야에는 총 96억 원으로 ▲교육경비 보조사업 지원(30억 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42억 원) ▲강북미래교육지구 추진(5억 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 및 관광분야에는 184억 원이 편성됐으며 주요사업은 ▲가을밤의 음악회(3억 원) ▲강북문화재단 운영(35억 원) ▲강북구종합체육센터 운영(22억 원) ▲도봉세무서 다목적체육센터 건립(3억 원) ▲구립도서관 위탁운영지원(14억 원) 등이다.

환경 분야에는 총 477억 원이 투입된다. ▲생활·음식물류 폐기물 및 재활용품 등 처리(277억 원) ▲솔밭근린공원 유지관리 및 환경개선(8억 원) ▲공감어린이놀이터 조성(7억 원) ▲가로변 꽃모 식재(9억 원) ▲하수시설물 보수(27억 원) 등이다.

가장 높은 비중인 사회복지분야는 ▲서울동행일자리사업(66억 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생계·주거급여 등 지원(1360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206억 원) ▲기초연금사업(1933억 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재가급여 비용지원(72억 원) ▲중증장애인 장애인연금지원(97억 원) ▲번동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77억 원) 등의 사업을 위해 총 5472억 원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보건분야 168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 5억 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분야 122억 원, 교통 및 물류분야 162억 원 등을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했으며 최종 예산안은 내달 19일 강북구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올 한해 우리구는 여러 가시적 성과를 거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결실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인식으로의 변화”라며 “정부의 긴축재정 등으로 내년도 우리구 재정 여건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이나 자연·역사·문화 등 우리 구만의 매력을 충분히 활용한 ‘강북형 발전’에 보다 집중해 활력 있고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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