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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내년 예산안 8293억 원 편성…민생안정·도시경쟁력 강화 최우선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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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내년 예산안 8293억 원 편성…민생안정·도시경쟁력 강화 최우선 방점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11.2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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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두 번째 본예산안, 2023년보다 374억 원 증액
약자 복지구현·지역경제활력 제고·사회안전관리에 적극 투자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제331회 도봉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사업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제331회 도봉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4년도 사업예산안에 대해 시정연설하고 있다.[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가 2024년에 편성한 예산안은 총 8293억 원이다. 이는 올해 본예산 7919억 원보다 374억 원(4.72%)이 증가한 규모로, 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미래 투자’ 강화에 방점이 두어졌다.

구는 경제침체와 부동산경기 불확실성 등에 따른 세수감소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9.5% 대비 절반이상 감소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중복 및 저성과 사업은 중단·축소하는 등 낭비적 지출요인을 조정했다.

재정운용 효율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도시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투명하고 혁신적인 청렴행정도시 등 민선8기 핵심사업과제를 중심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배분해 사각지대 없는 약자복지구현과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사회안전관리에 주력하고자 했다.

주요 분야별 현황을 살펴보면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도시’를 위해 저소득 취약계층 대상 서울동행일자리사업에 43억 원, 375억 원 규모의 도봉사랑 모바일 상품권발행 보전금 등에 19억 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소상공인지원센터 신규운영에 6억 5000만 원, 창업교육 및 창업보육센터운영에 2억 원을 투입해 일자리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의류 및 양말제조업체 활성화, 양말판매지원센터 조성에 2억 5000만 원을 편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구는 ‘안전하고 건강한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어려운 세입여건 속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복지예산은 늘려 사각지대 없는 복지체계 마련과 두터운 사회안전망 구축에 주력하고자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연금 지원에 1743억 원, 생계 및 주거급여에 928억 원, 장애인활동 지원에 235억 원, 신규사업으로 취약계층 어르신대상 대상포진 예방접종지원에 3억 원을 투입한다.

구는 ‘교통이 편리한 균형발전도시’ 분야에 대해 도당로15길 주변 등 도로정비사업에 40억 원, 주차난 해소를 위한 저층주거지역 공영주차장 건설에 17억 원, 방학역 환경개선사업에 15억 원,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건축·재개발 및 정비를 위한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과 모아타운 발굴추진에 10억 원, 도봉형스마트쉘터 조성 등 버스승강장 이용환경 개선사업에 7억 원, 창동상계 택지개발지구 일대 등 지구단위계획수립 및 재정비에 7억 원, 마을버스 업체의 적자개선을 위한 재정지원으로 1억 8000만 원을 반영했다.

구는 ‘질 높은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서 친환경 학교급식 및 학교시설 환경개선 등 교육경비지원에 79억 원, 도봉형 방과후 활동운영 및 돌봄체계구축을 위한 우리동네키움센터 8개소 조성 및 운영에 37억 원,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한 서울형 키즈카페 및 어린이식당 운영에 8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내년도 재정여건은 어렵고, 약자지원 등 재정수요는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줄일 곳을 줄이고 써야 할 곳에는 제대로 쓰는 ‘전략적 재정운용’으로 재정 효율을 극대화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악화 등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세출구조 조정을 통해 약자복지구현과 지역경제활력, 사회안전관리를 최우선 목표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 전략적 재정운용을 통해 주요현안 사업은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주민들과 도봉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사업들에는 과감히 투자해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도봉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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