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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여객 노조 "22일 운행 전면 중단 결정"…총파업 결의대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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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여객 노조 "22일 운행 전면 중단 결정"…총파업 결의대회도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3.11.2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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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서울지하철 1∼8호선도 총파업 예고…시민 불편 예상
경진여객 차고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진여객 차고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수원·화성에서 서울로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 대를 운행 중인 경진여객의 노조가 22일 또다시 파업을 벌인다.

같은 날에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만약 실제 파업이 이어질 경우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2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22일 하루 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방법으로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어 같은 날 오전 11시 수원역 4번 출구 앞에서 조합원 500여 명이 참석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도 갖는다. 노조는 결의대회 후 재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23일의 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진여객은 수원역과 사당역으로 오가는 7770번 버스, 고색역과 강남역을 잇는 3000번 버스, 서수원과 사당역을 다니는 7800번 버스 등 14개 노선 177대의 광역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6%의 임금 인상과 함께 배차시간표를 현실적으로 조정해달라고 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으로부터 별다른 응답을 받지 못하자 지난 13일 오후, 14일·15일 오전, 17일 오전, 20일 오전 등 총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인 바 있다.

그간 파업 당시 시민들은 1호선과 4호선 등 지하철을 대체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지하철 운행마저 중단되거나 배차가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출·퇴근길 불편이 예상된다.

경진여객 노조 관계자는 "파업 상황을 원치 않지만, 사측이 노조 요구안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아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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