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기준 전국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5백만 대를 넘어섰다. 전국 인구수 대비 약 50%에 해당하여 20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약 60%가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것이다. 차량 등록 대수가 늘어나는 만큼 차량을 이용하거나 표적 대상물로 발생하는 범죄 역시 늘어나고 있다. 아침 출근길이나 잠시 볼일을 보고 돌아온 후 주차된 자신 차량의 유리창이 손괴되거나 문이 열린 상태로 현금과 중요 물품 등이 없어졌다면 하루 종일 불안감과 허탈감으로 지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차는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예방할 수 있다.
차량절도 예방수칙을 살펴보면 ▲ 창문은 끝까지 닫아주길 바란다. 도구를 사용하여 작은 틈을 이용해 문을 개방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사이드 미러는 꼭 접길 바란다. 최근 수법으로 사이드 미러가 열려 있는 경우 시정되지 않아 차량범행 대상으로 하는 절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 주차 블랙박스를 반드시 켜주길 바란다. 주차된 차량에 블랙박스 녹화 중 불빛이 있는 경우 피해를 예방하거나 절도 발생 후 증거물로 활용할 수 있다. ▲ 귀중품을 차에 두지 말길 바란다. 외부에서 차량 창문으로 보이는 좌석 등에 물건을 보고 범행을 한다. ▲ 주·정차 시 문을 꼭 잠그고 내리길 바란다. 금방 올 거라며 안일한 마음으로 시동을 켜두거나 문을 잠그지 않아도 괜찮겠지 하는 순간 범행 대상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이 같은 예방수칙을 잘 지켜 소중한 자신의 차량과 중요 재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