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의회 이봉규 의원은 최근 열린 제29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천구곡의 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유원지를 포함한 지천구곡 일대를 돌아본 결과, 전반적으로 수질이 혼탁하고 군데군데 부유물이 보였으며 환경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천의 수질은 물 놀이할 수 있는 최저 등급에도 미달하는 때도 있었고 수시로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레방앗간 유원지는 까치내 유원지보다 더욱 관리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의원은 “20여 년 전 사유지에 설치한 공공화장실은 잠겨져 있고 노후화되었으며 곳곳에 생활폐기물이 방치돼 있었다”며 “안전 위험 요소도 많아 관광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질오염과 관리 부실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노지 캠핑과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올해 까치내, 물레방앗간 유원지는 유원지 지정 해제가 된 실정으로 재정비가 시급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봉규 의원은 “군이 주체적으로 나서서 도청과 협의해 지천구곡을 관리해야 한다”며 “수질 개선, 안전 위험 요소 제거 등 환경을 재정비하고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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