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최근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에서 우리동네 벽화봉사단,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구의 지원과 벽화봉사단의 재능기부,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동화마을 내 노후 벽면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과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활동에는 벽화봉사단과 주민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동화마을 새로운 엄지공주’ 주제로 밑그림과 채색 작업을 진행하며, 동화마을의 새 단장을 꾀했다. 이를 위해 구는 물감·붓 등을 지원했다.

이날 함께한 김정헌 구청장은 “봉사단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동화마을이 더 밝아지게 됐다”고 참여자들을 격려하며 직접 벽화 그리기에 손을 보탰다.

김 구청장은 “지속해서 동화마을를 새로운 벽화로 채워갈 예정”이며 “앞으로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 주민·관광객에 더욱 사랑받는 송월동 동화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중구가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한 주거환경 개선 노력의 성과물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동화’ 주제로 다양한 벽화가 조성돼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인천의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구는 지난달 체험형 놀이시설 ‘대장소나무의 집’을 조성한 데 이어 ‘동화마을 코스튬 페스티벌’(본지 온라인판 10월30일자 인천면 보도)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송월동 동화마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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