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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부산엑스포 유치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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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 부산엑스포 유치 대장정 마무리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11.23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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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지구 6바퀴 24만km…75개국 700여명 만나 지지 호소
김진표 의장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국회 제공]
김진표 의장의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국회 제공]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022년 7월 취임 직후부터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외를 넘나드는 숨가쁜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22일 멕시코·칠레·인도네시아 9박 12일 순방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82개국의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김 의장은 2022년 7월 의장 취임 후 2023년 11월까지 지구 6바퀴에 이르는 약 24만km를 이동해 75개국 700여명의 대통령, 국회의장, 총리, 장관, 대사 등을 만나 다수의 국가지도자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냈다.

또 2023년 1월 김영주·정우택 국회부의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민간·정부위원들이 참여하는 의장 직속 경제외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정부·민간이 통합적·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같은 해 4월 국회 차원의 초당적 유치결의안 채택을 주도하고 이를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회·정부·기업의 역량을 총집결했다.

김 의장은 2022년 하반기 동유럽 폴란드·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남유럽 거점국 스페인·포르투갈을 공식 방문하고, 뒤이어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열린 IPU 참석을 계기로 탄자니아 등 6개국 의회 정상들을 연이어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리잔수 당시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우리나라 ‘국회의장’격)을 비롯해 동남아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중앙아시아(투르크메니스탄), 아프리카(나이지리아·케냐), 중유럽(오스트리아) 등 주요 지역 의회 최고위급 인사를 초청해 경쟁국 사우디에 비해 늦은 시작을 초반 세몰이를 통해 만회하고자 했다.

올 상반기에는 권역별 주요국에 대해 여러 번 방문·초청 외교를 전개해 지지 의사를 지속 재확인하고, 지지 미정국에 대해서는 재차 지지를 당부했다.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인도네시아, 중앙아시아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동유럽에서 체코·헝가리 등 권역별 주요국의 최고위급 인사를 수차례 만나 지지를 공고했다.

하반기에는 권역별·주제별로 선진국부터 개발도상국까지 다양한 국가들이 참여하는 다자회의 참석을 계기로 릴레이 양자회담을 진행함으로써 막판 집중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김 의장은 유치 과정에서 부산 지지를 표명한 국가에 대해서는 직접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지 의사를 대외적으로 공표해 그들의 지지세를 실제 투표로 연결하는 ‘랩업’에 주력하는 한편, 당초 사우디·이탈리아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국가들에 대해서는 1차 투표 이후에 한국을 지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비공개 투표에서 득표가능성을 최대한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김 의장은 11월 22일 멕시코-칠레-인도네시아 순방 직후에 막바지 지지세 확보를 위해 150여 BIE 회원국 의회 의장들에게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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