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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내년 재정 여건 악화…긴축재정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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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돈곤 청양군수 “내년 재정 여건 악화…긴축재정 불가피”
  • 청양/ 이건영기자
  • 승인 2023.11.2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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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브리핑서 예산편성 여건 설명
내년 예산 올 대비 299억 감소···집행률 저조 사업 축소
김돈곤 청양군수 [청양군 제공]
김돈곤 청양군수 [청양군 제공]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내년 예산편성 여건과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해 “재정 여건을 고려한 경비 절감과 지출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세출 억제와 효율적 배분 등 긴축재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11월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지방교부세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8조 5,000억 원 감액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라면서 “군 지방교부세 세입 비율을 보면 올해 2,577억 원으로 일반회계 본예산 5,100억 원 중 5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재정자립도가 9.4%에 그치는 상황에서 올해 지방교부세 403억 원의 결손(미 송금)이 예상되고 내년에도 309억 원 감소가 전망되는 등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군은 내년도 13건 239억 원 규모의 투자사업비에 대해서도 투입 시기를 조정 또는 연기하고 신규 보조사업 반영 자제, 농업 보조사업 보조율 60% 유지, 집행률 저조 부진 사업 규모를 일부 축소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지난 21일 지방자치단체로서 도시기능 유지와 취약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고령화율 증가에 따른 사회복지, 농업예산은 과감히 증액 투자하고 사회 기반 조성 사업예산은 추진 시기를 조정하는 등 전체 예산을 감액한 내년도 예산(안)을 군 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군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99억 원(4.8%) 감소한 5,924억 원이다.

사회복지 분야(1,041억 원)에서 11.6%가 증가하고 농림․해양수산 분야(1,473억 원)에서 20.5% 증가했으나 문화·관광 분야와 환경 분야는 계속 사업비 투자 시기 조정과 감액으로 각각 40억 원, 129억 원 감소했다.

김 군수는 “내년도는 정부 예산 확보가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며 “국회의원, 중앙부처 수시 방문을 통해 핵심사업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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