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가 올해 제설 작업에 전국 최초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할 방침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드론과 현장 CCTV를 동원해 입체적인 제설 작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날 오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훈련은 시스템 가동 전 점검 차원으로 시청 관제센터와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에 활용하는 제설 작업 모델은 실시간 기상정보를 활용해 적설량을 예측, 일조권을 비롯해 바람 환경 정보, 결빙 등 폭설로 인해 취약지역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위성영상을 제공받아 제설차량 관제서비스, 취약시설 기반 상황별 제설 대응 매뉴얼 등을 제공받는 방식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실제 폭설이 내린 상황을 가정해 제설장비 가동상태와 제설노선 점검, 관계기관 공조체계 구축, 신속한 제설작업 추진, 불법주정차 단속과 이동 주차 등을 점검했다.

이병선 시장은 "전국 처음으로 구축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해 제설 작업을 벌이면 신속한 제설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폭설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계기관 및 각 부서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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