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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자살률 큰 폭 감소…전년 대비 30.5%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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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자살률 큰 폭 감소…전년 대비 30.5% 떨어져
  • 유순기 기자
  • 승인 2023.11.24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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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 펼쳐
청장년층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음공방’ 현장. [용산구 제공]
청장년층 대상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음공방’ 현장.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의 생명존중 인식을 확산시키는 노력을 지속한 결과 자살률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구에 따르면 용산구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18.5명으로 2021년 26.6명보다 30.5%가 감소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자살률 감소율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자살률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음을 나타낸다.

구는 그동안 생명존중 인식 확산과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보고 있다. 정형화된 사업보다는 자살 예방 지킴이를 양성하고 집중관리 대상과 지역에 대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자살 예방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구에서는 ‘자살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용산구’를 목표로 설정하고 범사회적 자살예방환경 조성, 맞춤형 자살예방서비스 제공, 자살예방정책 추진기반 강화를 위한 세부사업 추진을 통해 자살률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매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에는 구민과 함께하는 ‘생명존중·생명사랑 공모전’ 당선작으로 현수막과 홍보물품을 제작해 생명존중 인식 확산에 활용하고 있다.

기존 지역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식으로 진행하던 자살 예방 교육도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화공연과 접목해 생명존중 뮤지컬 ‘나는 나비’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집중 관리대상으로 확인된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프로그램 ‘마음공방’을 진행했다. 경제활동과 학업 등으로 마음을 돌보기 힘든 청·장년층에게 우울 및 스트레스 검사, 독서 집단상담, 1:1 심층상담을 진행하며 내외부 자극에 대한 회복 탄력성을 높였다.

또 용산구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경찰‧소방 연계 정신질환 및 자살고위험군 대응, 자살유가족 원스톱 서비스, 유가족 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서울/유순기기자 
y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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