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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내년 예산 1조 1,100억 원 편성…구의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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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내년 예산 1조 1,100억 원 편성…구의회 제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1.2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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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예산 증가했으나 자주재원 280억 감소…3대 분야 설정 ‘선택과 집중’
행사·축제경비·과잉투자 개선 등 고강도 조정으로 재원 마련
은평구 청사 전경
은평구 청사 전경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1조 1,100억 원 규모의 내년 예산안을 편성해 구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 총규모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대내외 경제 상황 및 부동산 경기 악화로 구가 자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주재원 규모는 2023년 대비( 5.5%)  280억 원 감소했다.

구는 이 같은 자주재원 감소에 따라 원점부터 예산을 전면 검토해 ‘선택과 집중’에 중점을 두고 행사·축제경비 축소,과잉투자 개선 등 고강도 세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구는 3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재난 안전 예방 체계 조성’ 7,384억 원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준비와 그린 인프라 도시경쟁력 제고’ 1,019억 원 ▲‘문화관광벨트 구축 및 평생학습도시 실현’ 493억 원 등이다.

‘사회적 약자 지원 및 재난 안전 예방 체계 지원’에 7,384억 원(전체 예산의 67%)을 편성했다. 생계·주거급여, 부모급여, 기초연금, 노인일자리 등의 복지 지원 금액 확대하고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어르신 병원동행 도움서비스 ‘백세콜’과 치매예방 프로그램 제작·보급 등을 신설했다. 중대재해 예방관리를 위해 도로시설물 안전 감시 시스템 설치, 위험 시설물 전수조사 사업도 신설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인 수산물 영업시설 방사능 관리 예산도 반영했다.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준비와 그린 인프라 도시경쟁력 제고’에는 1,019억 원이 편성됐다. GTX-A 개통을 앞둔 연신내·불광 지역 중심 개발 사업, 혁신파크 일대 발전 방안 기본구상 용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등 중장기 도시발전을 위한 예산을 반영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환경 지키기와 자원순환 실천 예산, 앵봉산 가족캠핑장 운영, 불광 근린공원 무장애 숲길 조성, 반려견 놀이터 조성, 어린이공원 정비, 향림 도시농업체험원 정비 예산도 반영했다.

‘문화관광벨트 구축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에는 493억 원을 편성했다. 맞춤형 평생 학습을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1동1대학 은평대학 추진, 청소년 친화형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종합스포츠타운 및 은평통일로 스포츠센터 운영, 은평청여울 수영장 본격 운영 등이다.

내년 예산안은 구의회 정레회 심의 후 내달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미경 구청장은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으로 낭비적 요인을 제거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 투자하고자 예산편성에 선택과 집중의 지혜를 발휘했다”며 “사회적 약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급변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미래 준비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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