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대문구,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市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
상태바
서대문구, 인왕시장·유진상가 일대 '市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 선정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1.2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區, 1년여간 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계획안 마련…동의율 74.1% 기록
홍제천 복원 여가공간 제공·수변감성도시·서북권랜드마크 조성 목표
서대문구 ‘홍제지구중심 활성화사업’ 건축 구상안 조감도.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 ‘홍제지구중심 활성화사업’ 건축 구상안 조감도.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인왕시장과 유진맨숀을 포함한 홍제동 298-9번지 일대(면적 4만 2,572㎡) ‘홍제지구중심’이 최근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유진맨션은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건축물로, 1990년대 내부순환로가 건설되면서 주거동 일부(B동 4∼5층)가 철거됐다.

홍제지구중심은 2010년 ‘홍제1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개발이 추진됐지만 주민 갈등으로 구역이 해제됐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개발 방식이 시도됐으나 실현되지 못했다.

이에 구는 올해 들어 전담팀을 꾸려 사업 정보 창구를 구청으로 일원화하고 ‘토지 등 소유자’에게 사업 관련 정보를 상시 제공했다. 또한 주민과의 개별 및 단체 면담과 설명회를 40여 차례 이상 열며 적극 소통을 이어 갔다.

이성헌 구청장이 지난 21일 홍제마을활력소에서 열린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서대문구 제공]
이성헌 구청장이 지난 21일 홍제마을활력소에서 열린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서대문구 제공]

구는 올 6월 ‘제3차 주민과의 소통의 장’에서 주민이 직접 선택한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방식으로 홍제지구중심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사업계획안을 마련했으며 높은 동의를 얻어 서울시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울시 선정위원회는 지역의 개발 필요성과 주민의 높은 사업 의지(동의율 74.1%) 등을 평가해 대상지로 결정했다.

홍제지구중심이 서울시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홍제천 복원을 통해 시민 여가공간 제공과 수변감성도시 및 서북권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구는 내년 ‘홍제지구중심 역세권 활성화 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향후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홍제지구중심의 특성에 부합하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개발안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지난 21일 홍제동 하하호호홍제마을활력소에서 열린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설명회’에서 “관 주도가 아닌 주민의 이해와 소통을 기반으로 정비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