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2분기 일자리 38만개 증가…청년층은 3개분기째 '나홀로 감소'
상태바
2분기 일자리 38만개 증가…청년층은 3개분기째 '나홀로 감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11.24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60대 이상은 29만개 증가로 최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 주최로 지난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참 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각 부스에서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 주최로 지난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참 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각 부스에서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약 38만개 늘어 5분기째 증가 폭이 둔화했다.

청년 일자리는 전 연령대 가운데 홀로 3분기째 감소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2분기(5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천58만4천개로 작년 동기보다 37만9천개 늘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천개로 정점을 찍고 다음 분기부터 5분기 연속 둔화하고 있다. 증가 폭이 30만개대로 내려온 건 2021년 4분기(37만6천개) 이후 처음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29만개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전체 일자리 증가분과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분을 단순 비교하면 10개당 7.6개꼴이다. 50대가 9만7천개 늘어 뒤를 이었고 30대와 40대도 각각 5만6천개, 3천개 증가했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참 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와 IBK기업은행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1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참 좋은 동행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채용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8천개 줄었다. 지난해 4분기(-3만6천개), 올해 1분기(-6만1천개)에 이어 3개분기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다른 연령대는 늘고 있어 청년 일자리만 유일하게 감소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 감소와 20대 이하가 주로 분포하던 아르바이트가 많은 도소매업에서 증가 폭이 주춤한 영향 등이 있다"고 말했다.

20대 이하는 도소매(-2만4천개), 공공행정(-1만4천개), 사업·임대(-1만3천개) 등에서 감소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7만6천개), 제조업(4만7천개), 사업·임대(3만1천개) 등에서 증가했다.

전체 산업별로도 보건·사회복지에서 10만8천개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 숙박·음식(5.1만개), 제조업(4.9만개) 등에서도 늘었다.

교육(-0.5만개)과 부동산(-0.2만개) 등에서는 감소했다.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은 기타 운송장비에서 1만1천개 늘었다. 

자동차(8천개), 금속가공(7천개) 등도 증가했으나 섬유제품(5천개), 고무·플라스틱(4천개) 등에서 감소했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성별로는 여성 일자리가 23만개 증가해, 남성(14만9천개)보다 증가 폭이 컸다.

지난해 같은 분기와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천443만6천개로 전체의 70.1%를 차지했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56만3천개로 17.3%였다.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258만6천개(12.6%)로 집계됐다.

반대로 기업체 소멸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20만6천개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