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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서북권 유일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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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서북권 유일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 개원
  • 서울본사
  • 승인 2023.11.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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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공약사업…한 달간 모의운영 거쳐 내달 1일 문 열어
30일 오후 개원식…최신식 설비·건강관리 전문인력 배치
서울 서대문구는 내달 1일 서울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愛)가득’을 개원한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는 내달 1일 서울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愛)가득’을 개원한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서북권 유일 공공산후조리원인 ‘품애(愛)가득’(증가로 30길 45, 북가좌2동) 개원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추진했으며 지난달 말 준공 후 한 달간의 마무리 점검과 모의 운영을 거쳐 내달 1일 문을 연다.

산후조리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1,351㎡)에 12개 산모실과 2개의 신생아실, 사전관찰실, 모유수유실, 마사지실, 상담실, 교육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췄다. 공개모집을 거친 ㈜청솔트러스트가 위탁 운영한다.

간호사 6명과 간호조무사 12명을 비롯해 행정 및 조리, 피부관리 인력 등 총 30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최적의 환경과 최고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산후조리원은 의료기관은 아니지만 간호사가 분만 직후의 임산부와 출생 직후의 영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감염성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등 감염관리 측면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산모실에는 TV, 냉장고, 호텔식 침구, 고사양 모션베드, 냉난방시스템이 개별 설치돼 있고 좌욕기, 다리공기압마사지기, 공기청정기, 메델라 유축기 등을 각각 갖추고 있다.

구는 산모교실, 육아상담, 산모 맞춤 운동교실, 산후 관리 및 육아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마사지실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마사지실 [서대문구 제공]

입소자 선정은 공정성을 위해 공개추첨을 실시한다.조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분만예정일 3개월 전 1~10일에 예약을 받으며 그달 15일 공개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일이 공휴일일 경우 사전에 문자로 공개 추첨 일자와 장소를 안내한다.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임산부 지원조례’에 따라 서대문구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산모 등 우선 입소자를 70%, 일반산모를 30% 비율로 배정해 공개 추첨한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2주(13박 14일)며 기본 이용료는 250만 원이다. 조례에 따라 우선 입소자는 50%, 서대문구 거주 1년 이상자는 20% 감면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이 낳기 어려운 현실을 개선해 나가는 데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산후조리서비스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닌 사회의 책임인 만큼 관내 모든 산모 분들께 공적 산후조리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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