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31일까지 기획전시실서
경기 화성시 역사박물관은 2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제17회 기획전시 ‘완성 그리고 새로운 시작, 신이복 초상 유지초본’展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시는 18세기 후반 정2품 정헌대부(正憲大夫)까지 올랐던 정남면 백리 출신 관료 ‘신이복’의 ‘초상화 유지초본’의 제작기법 분석과 제작과정을 재현했다.
전시는 一부 ‘완성으로 가는 첫걸음, 초본(草本)’, 二부 ‘기름먹인 종이, 유지(油紙)’, 三부 ‘완성으로 가는 여정, 신이복 초상 유지초본의 과학적 분석’, 四부 ‘유지초본의 완성, 그리고 새로운 시작’의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 준비과정에서 발굴된 신이복 초상을 비롯, 유지 안롱(鞍籠, 3품 이상의 관원들에게 주어진 수레나 가마를 덮는 가리개) 재현품, 유삼(油衫, 기름 먹인 우의) 재현품 등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유지공예품과 초상화 제작에 사용된 전통 안료의 실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정상훈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기획전시에서는 얼굴 전면의 주름과 수염의 핍진한 묘사, 사모 날개와 단령의 배채 등에서 정본의 완성에 도달하려고 했던 화원의 노력과 신이복 초상 유지초본의 높은 수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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