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의회는 27일 제291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에 관하여 모든 조건을 갖춘 철원군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 건의문을 발표했다.

군의회는 이날 “군은 중부전선의 대표적인 군사지역으로 군장병과 주민들이 함께 상생하며 국토방위를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겨울철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지역으로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이전과 인구감소로 지역경제가 침체돼 지역소멸 위험이 증가하는 등 지역 존립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정책에 따라 많은 공공 기관과 공기업 및 산하기관이 지방으로 이전됐으나 군에는 그 어떤 기관도 이전되지 않아 5만여 군민들의 소외감과 박탈감은 말할 수 없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겨울철 대표 혹한기 지역이자 많은 軍유휴지 활용이 가능해 동계 스포츠의 메카로 성장할 조건이 갖춰진 만큼 국제스케이트장이 철원에 조성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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