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충남 청양군수는 28일 청양군의회 제295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재정 여건을 고려한 경비 절감과 지출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고 세출 억제와 효율적 배분 등 긴축재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내년도 지방교부세 정부 예산안이 올해보다 8조 5,000억 원 감액해 국회에 제출된 상태라면서 “군 지방교부세 세입 비율을 보면 2023년도 2,577억 원으로 일반회계 본예산 5,100억 원 중 50% 이상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감액된 지방교부세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체 수입을 확대해야 하지만 세입 여건은 지방세, 세외수입 등 자체 수입원이 512억 원 규모에 그치고 증가 요인 또한 미미하다”며 불요불급 예산을 삭감하고 사무관리비, 업무추진비 등 경상경비를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내년도 청양군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299억 원(4.8%) 감소한 5,924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올해 5,100억 원보다 229억 원(4.5%) 증가한 5,329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올해 45억 원보다 4억 원(8.9%) 감소한 41억 원이다.
또 기금은 올해 1,078억 원보다 524억 원(48.6%) 감소한 554억 원이다.
사회복지 분야(1,041억 원)에서 11.6%가 증가하고 농림․해양수산 분야(1,473억 원)에서 20.5% 증가했으나 문화․관광 분야와 환경 분야는 계속 사업비 투자 시기 조정과 감액으로 각각 40억 원, 129억 원 감소했다.
올해 발생한 수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모두 308억 원을 편성해 피해시설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향후 유사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다.
김 군수는 “내년도는 정부예산 확보가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며 “국회의원, 중앙부처 수시 방문을 통해 핵심사업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양/ 이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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