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 9명 구속 23명 입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에 대포 유심을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권모 씨 등 9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권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5월까지 경남 창원의 호텔 등 숙박업소를 사무실로 쓰면서 SNS에 허위 대출 광고를 게시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해 온 866명의 개인정보를 탈취, 유심 2,366회선을 개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개통한 대포 유심을 회선당 25만~30만 원에 보이스피싱 조직에 판매해 이 기간 확인된 것만 5억9,000여만 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매일신문]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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