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모여 올해 모임별 활동성과 공유·사회적 관계망 돈독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사회적으로 증가하는 1인가구의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의 1인가구 수는 2023년 11월 기준 17만 5,000여 명으로 전체가구 수의 61.6%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 2015년 49.8%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구는 관악구와 함께하는 ‘1인생활 행복사전’을 제작, 배포하고 1인가구 소통공간 ‘씽글벙글 사랑방’,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행복한 밥상’ 등을 운영하며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1인가구가 지역사회와 동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중 구가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1인가구 자조모임 ‘함께할 결심’은 1인가구들의 사회적 관계망 확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함께할 결심’은 구에서 지원하는 타 모임 활동과는 다른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 구는 ‘함께할 결심’의 참여자 모집 당시 기존의 친구, 지인 등 2인 이상의 모임이 아닌 개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다.
이후 구에서 직접 신청자들의 취미, 연령 등을 고려해 주제별 총 6개의 자조모임을 구성, 참여자들을 연결했다. 이로써 1인가구들은 최소 월 1회 이상 우리 주변의 새 이웃을 만나 새로운 경험과 추억을 쌓을 수 있게 됐다.
더 나아가 구는 1인가구들이 단순한 모임활동을 넘어서 타 모임의 관심분야를 공유하며 보다 폭넓은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25일, ‘활동공유회’ 자리를 마련했다. 스터디, 봉사, 공예, 독서, 운동 등의 서로 다른 주제를 가진 다양한 연령대의 1인가구 모임들은 이날 한자리에 모여 사회적 유대감을 돈독히 쌓았다.
또 참여자들은 신림동쓰리룸 등 1인가구가 방문하기 좋은 관악구 내 다양한 공간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SNS 등 온라인 활동이 낯선 중장년, 어르신 1인가구 참여자들은 많은 질문을 하며 새로운 장소에 흥미를 보였다.
구 관계자는 “활동공유회를 통해 참여 1인가구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의 순간과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들이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필요로 하는 지원 사업을 계속해서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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