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고 중 부천지역 35.4%···사고 관리 철저히해야"
경기도의회 김동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6)은 전날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건설국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지하공간 사고의 철저한 예방 및 관리를 주문했다.
이 사업은 올해 1억 8천만 원 예산이 편성됐으나 내년 경기도 조직개편으로 노동국 노동안전과로 업무가 이관되면서 1억 2천만 원이 감액된 6천만 원이 편성됐다.
김 의원은 “2014년 이후 2021년까지 전국에서 지반침하 1,736건이 발생했고, 이 중 21%에 해당하는 364건의 지반침하가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국 시·도 중 최다 발생률”라며 “경기도 시·군별로 지반침하 사고 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부천시가 전체 지반침하 사고의 35.4%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이 노동국으로 이관돼 건설국이 건설안전에 대한 총괄 사무를 수행하지 못해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반침하 사고가 많은 시·군에 현장자문, GPR 검사 지원 등 지반침하 방지를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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