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이영봉)는 전날 2023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2024년도 경기도 본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예산심의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2024년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관 예산안 규모는 5,325억여 원으로 전년도 본예산액 5,624억 원보다 299억 원(5.33%) 감소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분야 향유권 보장과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감액사업 82억, 증액사업 317억, 순증 235억 원, 총 5,560억 원으로 최종의결했다. 

증액된 주요 사업으로는 △예술인 기회소득 103억 △체육인 기회소득 59억 △경기도 문화의 날 30억 △탐방로 안내체계 구축 13억 △작은축제 공모사업 20억 △장애인 체육 지역기반 육성 7억여 원 등이다. 다만, 체육인 기회소득의 경우 관련근거 조례 제정, 사회보장협의 선행, 상임위 사전보고를 전제 조건으로 의결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심사 소위원회(위원장 황대호)는 지난 27일부터 시작된 예산안심사 소위활동에서 소관 실국, 산하 공공기관, 보조금 기관 전체가 참여하는 ‘공개 심사’로 진행했다.

위원들은 400여개의 사업 하나하나를 검토하고, 집행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며 심도있는 심사를 다음날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이영봉 위원장은 “내년도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심도 있는 예산심의가 이루어진 만큼 사업이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위원회 차원의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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