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부터 경제여건 개선까지 맞춤 복지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비혼모를 위한 처끝센터를 마포구 보건소 2층에 개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처끝센터에는 전문간호사가 배치되어 비혼모가 방문하는 경우 상담을 통해 임산부 등록 관리에 나선다.
기본 산전 임신 건강 관리 서비스와 진료비, 영양제 지원 등 보편적 임산부 건강관리를 시행하면서 대상자의 생활환경과 경제 여건, 심리 상태 등을 파악해 마포애란원, 한부모가족복지상담소 등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과 복지 서비스를 연계한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우울이나 트라우마 등의 전문 심리상담도 가능하고 청소년 산모의 임신·출산 의료비나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의료비도 지원된다.
출산 후에는 영유아 건강 간호사가 가정에 방문하여 산모와 출생아의 건강 관리를 함께 하고, 기본적인 출산 장려 지원 이외에도 마포구 가족행복지원과를 통해 비혼모·부의 아동양육비, 교통비, 교육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으며, 필요시 비혼모·부 양육코칭과 자조모임 커뮤니티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저소득 무주택 한부모가족을 위한 직업교육과 자활근로 지원이나 공공임대주택, 마포 징검다리 주택사업 등으로 주거 안정도 꾀한다.
구는 기존의 각 부서에서 추진하던 비혼모 대상 지원 사업을 마포구 처끝센터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해 안내하고 지원함으로써, 비혼모의 첫 방문 상담만으로도 출산과 양육까지 꼼꼼한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서울/황성기기자
hsg@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