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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토종생물 서식지 보호 적극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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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토종생물 서식지 보호 적극 나섰다
  • 하동/ 임흥섭기자
  • 승인 2023.11.3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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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호 생태조사·관리계획 용역 보고회
경남 하동군이 토종생물의 서식지 보존과 생태계 건강성 유지 관리에 적극 나섰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이 토종생물의 서식지 보존과 생태계 건강성 유지 관리에 적극 나섰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이 토종생물의 서식지 보존과 생태계 건강성 유지 관리에 적극 나섰다.

이를위해 군은 지난 29일 악양면 동정호 생태조사 및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동정호와 생태습지원은 왕버들 군락지로서 섬진강 두꺼비 최대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2급 남생이와 금개구리 서식지로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지난해 7월 1일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이에 군은 (재)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 의뢰해 지난 2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식생·식물상, 저서생물, 어류, 조류, 양서·파충류, 포유류 등 분야별 생태조사와 향후 습지보전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다.

생태조사 결과 희귀식물로서 작은 물속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인 통발이 다량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저서형·대형 무척추동물 30종과 43종이 발견됐으며 특히 기후변화 지표생물인 남색이마잠자리의 서식이 처음 확인됐다.

양서·파충류의 경우 13종이 확인돼 두꺼비, 큰산개구리, 한국산개구리, 남방도룡용 등의 산란지로 이용되고, 옴개구리, 금개구리가 혼서하는 특이사항도 조사됐다.

특히, 용역 결과 습지보전 세부관리계획으로 3개 분야 9개 과제를 도출했는데 습지 왕버들 군락 관리, 동정호 완충구역 경관 관리, 동정호 수변 습지식생 조성, 두꺼비 생태통로 바닥 개선, 양서류 휴식용 습지섬 설치 등이 주요 사업으로 제안됐다.

군은 동정호의 체계적인 습지보전 관리를 통한 생태적 구조, 기능 향상 및 생물다양성 증진,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생태환경 분석 등 현 상황 진단과 현재의 여건에 맞는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보전·관리 대책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하동/ 임흥섭기자 
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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