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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충남에 둥지...3천억 규모 투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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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충남에 둥지...3천억 규모 투자 협약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23.11.30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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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민선8기 첫 바이오제약 대기업 유치
2028년까지 예산 제2일반산단에 투자
신규 고용 1,500명 등 경제활성화 기대
3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서정진(가운데) 셀트리온 회장과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서정진(가운데) 셀트리온 회장과 김태흠(오른쪽)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남도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셀트리온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도청에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재구 예산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2028년 12월까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9만 9291㎡ 부지에 생산시설 확보 등 3,000억 원을 투자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액 2조 3,000억 원을 올린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바이오의약품 공급 수요에 대비해 해당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

도와 예산군은 셀트리온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셀트리온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예산군 내 생산액 변화 6,990억 원, 부가가치 변화 3,004억 원, 신규 고용 인원은 1,5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장 건설에 따른 도내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4,349억 원, 부가가치 유발 1,607억 원, 고용 유발 4,405명 등으로 분석했다.

한편 서정진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 회장은 "충남은 앞으로 셀트리온의 중요한 생산거점이 될 것이고, 이곳에서 만들어진 약은 전 세계에서 판매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의 우수한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직장을 다녔으면 해서 왔다"며 "이번 투자가 좋은 인재들이 충남을 떠나지 않고 충남에서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셀트리온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하는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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