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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유가, 중동 위험요소 등 배럴당 100달러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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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제유가, 중동 위험요소 등 배럴당 100달러 갈 수도"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12.01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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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70~100달러 예측…중동 분쟁 확대 등이 상승 요인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의 시추대 앞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유전의 시추대 앞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에는 중동지역의 여러 위험 요소들로 인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예측했다.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4년 국제유가가 배럴당 70~10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월30일 기준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84달러 선에서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내년 유가는 19% 더 오를 수 있다는 뜻이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 정책과 지침이 2024년 유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면서 중동지역의 분쟁이 격화되면 공급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이란과 다른 주요 산유국에 더 엄격한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이 역시 공급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공급 차질의 충격이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위기를 촉발했던 1970년대나 1980년대에 비해서는 중동의 석유 공급 비중이 작아졌기 때문이다.

당시 OPEC의 전 세계 원유 공급 비중은 55%였지만 지금은 35%에 불과하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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