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필요한 위기가구 발굴·신속 지원 주력
최근 경기 불황, 물가 상승 등으로 민생경제가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시 중구가 운영하는 ‘긴급지원심의위원회’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이 되고 있다.
3일 중구에 따르면 ‘긴급지원’은 실직이나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해진 주민에게 신속하게 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구는 긴급지원 사업의 원활하고 투명한 추진을 위해 ‘긴급지원심의위원회’를 운영해 긴급 지원 대상자 선정 등 다양한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구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올 한해 11차례의 위원회를 통해 선(先) 지원 결정 적정성 심사 43건, 지원 연장 심사 61건 등 모두 104건의 긴급지원 안건을 심의·의결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효율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
무엇보다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을 돕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복지 예산의 무분별한 지원을 막고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는 등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데 힘썼다.
구는 올해 저소득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해 13억4,0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고, 현재까지 12억1,000만 원을 신속하게 지원하며 취약계층의 위기를 적극적으로 해소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아울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긴급 지원, 주거지원 등 다양한 민간서비스·자원과 연계해 다각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긴급지원심의위 위원장인 김정헌 구청장은 “구의 긴급지원이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구민들의 위기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적극 발굴·지원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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