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시내와 청호동 아바이마을을 연결하는 갯배(청호도선)가 4일부터 키오스크 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전쟁당시 아바이마을에 정착한 실향민들이 시내를 건너기 위해 만들었던 갯배는 속초시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 중에 하나로서 이전까지는 매표원이 이용객들에게 일일이 이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했으나 키오스크 도입으로 이용객이 직접 이용료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갯배 이용요금은 편도 대인 500원, 소인(초등학교) 300원, 속초시민은 무료이고 카드결제만 가능하다. 시는 이달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2024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갯배 키오스크 도입으로 수익금과 이용객 통계 등의 전산화가 가능해져 운영에 효율성과 정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속초/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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