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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 총력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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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 총력 다한다
  • 양구/오경민기자 
  • 승인 2023.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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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1월말까지 1년간 피해방진단 운영
야생 멧돼지·고라니·멧비둘기 등 포획 전개
양구군청사 전경.
양구군청사 전경.

강원 양구군은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을 위해 4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군은 ‘2024년 양구군 유해야생동물 포획단 모집공고’를 통해 수렵면허 소지자 등 25명으로 포획단을 구성했다.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은 4일 총기 사용 방법, 준수사항, 포획 업무 처리 지침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야생 멧돼지, 고라니, 까마귀 등 유해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구역에서 포획 활동을 하게 된다.

군은 포획단의 안전한 활동을 위해 포획에 필요한 야간투시경과 GPS시스템, 포획 트랩, 개인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고, 포획 시 야생 멧돼지는 1마리당 27만 원, 고라니는 5만 원, 조류는 6천 원의 포획보상금을 각각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한돈협회가 양구군을 비롯한 접경지역 9개 시군에 한정해 야생 멧돼지에 대한 포획보상금을 1마리 당 1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는 경우에는 양구군이 지급하는 27만 원을 포함해 1마리 당 총 37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023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야생 멧돼지 273마리, 고라니 947마리, 까마귀 10마리, 까치 3마리, 멧비둘기 1마리 등을 포획했다.

이와 같은 피해방지단 포획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피해방지단이 상대적으로 고액의 포획보상금이 책정된 멧돼지와 고라니를 집중적으로 포획하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양구군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시범적으로 조류를 대상으로 하는 기동포획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기동포획단이  지난 11월까지 3개월 동안 까마귀 305마리, 까치 80마리, 멧비둘기 99마리를 포획하는 실적을 나타내면서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양구군은 기동포획단을 상시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이처럼 피해방지단과 기동포획단의 실적을 모두 더하면 야생 멧돼지 273마리, 고라니 947마리, 까마귀 315마리, 까치 83마리, 멧비둘기 100마리에 이른다.

[전국매일신문] 양구/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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