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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저터널 선제적 준비·생활밀착 복지 확대’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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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해저터널 선제적 준비·생활밀착 복지 확대’ 순항
  • 남해/ 박종봉기자 
  • 승인 2023.12.03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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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 고효율 사업’발굴로 성장동력 효과 극대화
민자유치 탄력·관광 위상 제고…역사·문화 정체성 재발견도 눈길
다산목민대상 본상·국민권익위 청렴도 1등급 등 청렴행정 빛나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군 제공]
장충남 남해군수 [남해군 제공]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는 "군민 모두가 하나된 힘으로 대도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출범 후 지난 1년 6개월 여 동안 달성한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로 대두되는 각종 사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직접 설명하며 대군민 소통 의지를 더욱 굳건하게 다지는 모습이었다.

장 군수는 먼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준비에 공을 들이면서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한 점을 최대 성과로 꼽았다.

군은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종합발전계획용역을 발 빠르게 시행해 234개의 단위과제를 도출한 데 이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29개 핵심전략 사업을 엄선했다.

이미 2024년 예산안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투자유치 전략 수립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10개 사업에 필요한 15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서도 생활밀착형 복지 시책이 대거 확대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군은 올 한해 △농어촌 버스 단일요금제(1,000원 버스) △군민행복 법률상담실(무료 변호사제) △대상포진 예방 접종 지원 △음식물 처리기 지원 사업 등을 펼쳐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1023억 원 규모의 남해 라이팅 아일랜드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호텔신라(주) 및 ㈜해훈과도 403실 규모의 창선 관광숙박시설 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2025년 개장 예정인 브레이커힐스 남해와 더불어 관광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군에서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청렴·공정 시책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군은 최근 청렴시책 뿐 아니라 행정효율, 제도개선, 갈등조정, 주민참여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다.

관광 남해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남해군의 역사·문화 자산을 재조명하는 작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군은 올 여름 휴가만족도 조사에서 전년 대비 20단계 상승한 9위를 기록하며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점으로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 온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다시 한번 더 인정받기도 했다.

죽방렴 어업을 세계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제반 행정적 절차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고려대장경 판각지 현대적 재발견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남해(고현)가 고려대장경의 판각지임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 군수는 “남해군의 역사적·문화적 자산을 발굴·계승해 남해군민의 자긍심을 높임과 동시에 남해만의 독보적인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최근 지역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주요 사안에 대해 직접 설명하며 소통의지를 보였다.

최근 국도 77호선 노선 조정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해당 구간 주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토부 및 경남도 등 관계기관에 주민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한편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급한 선형개량공사부터 차근차근 추진하면서 해저터널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관광 및 산업 인프라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해 국내외 경제 사정으로 예상 공사비가 급등한 데 대한 대처 방안을 설명하는 한편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남해읍성을 보존하면서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수련원 건립이 가져다줄 경제 유발 효과와 그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으며 향후 경찰수련원이 들어설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 국도비 108억 원을 투입해 해양스포츠 치유 여행 플랫폼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국내외 어려운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군 전역에서 저비용 고효율 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충남 군수는 “절체절명의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고려대장경을 새기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을 함께 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온 불굴의 의지가 우리 남해인의 DNA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해저터널 시대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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