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경찰서는 4일 지난 3월부터 강원도와 서울, 경기도 일대 골프장 7곳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롤렉스시계 4개와 금팔찌, 현금 등 1억 9,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50대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군내 골프장 탈의실에서 8,300만 원 상당의 롤렉스시계 절도사건 신고를 받고 벤츠와 파나메라 등 4대의 고급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이어온 A씨의 동선을 추적 끝에 서울 주거지에서 체포했다.
A씨는 골프장 이용객을 가장, 탈의실에 들어가 다른 이용객이 사물함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몰래 훔쳐본 뒤 이용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금품 등을 훔쳐 달아났으며 훔친 물품을 팔아 명품 의류를 구입하거나 생활비, 골프비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매일신문] 고성/ 박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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