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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두달만에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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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두달만에 40%↑
  • 이일영기자
  • 승인 2023.12.05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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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4세 시민 1개월여만에 29.44%
예년대비 3배 이상…내년 4월말까지
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청사 전경.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 최초로 실시 중인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2개월여 만에 시민의 41.61%가 접종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은 9월 20일부터  시작한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작해 2개월 만에 대상자 24만8,470명 중, 74.4%(18만4,861명)가 접종을 마쳤고, 10월 20일부터 시작한 14~64세 시민은 1개월여 만에 대상자 66만9,607명 중 29.44%(19만7,148명)가 접종을 마쳤다. 

접종 대상 시민 91만8,077명 중 38만2,009명(11월 30일 기준)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 41.61%를 기록했다. 

지난 2018~2022년까지 5년간 14~64세 성남시민의 독감백신 평균 접종률은 10% 미만이었다.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한 올해는 11월 기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6주차(11.12∼18) 독감 의사환자분율(외래환자 1,000명당 의심환자 수)은 37.4명이다. 질병관리청 독감 유행기준(2023∼2024절기 6.5명)과 비교해 5.8배 많고, 지난해 같은 기간(13.2명)보다도 3배 남짓 높다.

그동안 시는 13세 이하 어린이·임신부·65세 이상은 국가지원 사업으로, 40세 이상 만성질환자·장애인 및 기초생활수급자·60~64세는 시 자체 사업으로 31만여 명에게 독감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올해부터는 14~59세까지 포함한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으로 확대하기 위해 92억 원을 신규 편성해 확보했다. 

7월에는 성남시의사회와 독감 무료 접종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8월에는 시민들이 동네 가까운 병‧의원에서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위탁의료기관을 지난해보다 33개 늘어난 498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시는 독감백신 무료 접종에 추경으로 확보한 92억 원을 포함해 174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해 투입했다. 

신상진 시장은 “독감 불활성화 백신은 바이러스 성분만 포함해 병원성이 없으므로 백신 부작용에 대한 오해 해소 등 지속적 홍보로 내년 4월 종료 시까지 접종률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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