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착상태서 여야 원내대표 전격 합의로 선출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는 전날 내년 예산안 등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에 소재권, 부위원장에 이정미 의원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예결특위는 6~11일 5,764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등에 대한 심사를 벌일 계획이다.
소재권 위원장은 “고물가·고금리 현상과 세입 감소 등 재정 여건이 악화되고 있으나 복지·경제 분야 등 주민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용 재원의 집행 가능성과 사업 내용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구민의 복리 증진에 예산이 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의회는 지난달 21일 제282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내년 예산안을 심사할 예결특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코자 했으나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불발된 바 있다.
중구의회 여야 원내대표인 국민의힘 소재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재천 의원은 5일 교착상태였던 예결위원장 선출에 전격 합의했다. 예결특위 심의 시작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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