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설립 창립총회 9일 개최
상태바
중구, 신당10구역 재개발 조합설립 창립총회 9일 개최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2.06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후 1시 신당중앙교회서 조합설립주민협의체와 공동 주최
市 신속통합기획 구역 중 공공지원 통한 조합설립 1호
36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 달성 등 8년 전 좌절 털어내
중구 청사 전경
중구 청사 전경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신당10구역 조합설립 주민협의체와 공동으로 오는 9일 오후 1시 ‘신당10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신당10구역(신당동 236-100번지 일대)은 관내 정비사업 중 처음으로 구의 공공지원이 실행된 곳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과 조합직접설립 제도가 도입되며 사업 기간이 3년가량 단축됐다.

특히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 중 공공지원을 통해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되는 최초 사례로 꼽힌다.

창립총회에서는 조합장 등 임원과 대의원을 선거로 선출하고 조합정관 및 각종 규정, 예산 등 9개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공공지원 안착 등 원활한 사업 추진에 헌신한 유공자에게 구청장 표창도 주어진다.

낡은 저층 주택 일색인 신당10구역은 지난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소유자 간 갈등으로 결국 2015년에 정비구역이 해제됐다. 하지만 크나큰 좌절에도 주민 열망은 시들지 않았고 구는 이를 기반으로 다시 2021년 8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을 이끌었다.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중에는 1호 대상지였다.

민선8기 들어 적극적인 규제 완화와 노후 주거지의 신속한 재개발 추진이 구 핵심 정책으로 떠오르며 사업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해 올 3월 합직접설립 제도 도입에 필요한 동의율 75% 확보, 6월 해제 8년 만에 다시 정비구역 지정, 10월 조합설립 동의률 75%를 단 36일 만에 달성했다.

신당10구역(전체면적 6만 3,893㎡)은 1,423가구가 입주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앞으로 창립총회 이후 조합설립인가신청을 하면 구는 연내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정비사업의 역사를 새로 써온 신당10구역은 앞으로의 한발 한발도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며 "곧 태어날 조합이 효율적이고 투명하고 운영되도록 주민 여러분의 변치 않는 열정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중구는 뒤처진 도심 주거환경을 최고 수준으로 개선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