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천군, 장항브라운필드 국가습지복원사업 ‘청신호’
상태바
서천군, 장항브라운필드 국가습지복원사업 ‘청신호’
  • 서천/ 노영철기자
  • 승인 2023.12.06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재부 예타통과…국비 685억 투입
2029년까지 자연환경 복원 추진
[서천군 제공]
[서천군 제공]

충남 서천군민의 숙원인 장항브라운필드 국가습지복원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군은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이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예타 통과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국비 685억원을 투입해 옛 장항제련소 오염정화토지에 대한 자연환경복원 제1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옛 장항제련소 일대는 28만 5,000평방 규모의 습지, 생태숲응 포함한 22만 9,000평방 규모의 녹지,습지전망시설과 탐방로 등이 조성된다.

장항제련소는 일제강점기인 1936년 세워진 뒤 광복이후 1947년부터 1971년까지는 국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민간에 의해 운영됐다.

하지만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이었던 장항제련소는 폐쇄 이후 제련소 운영으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이 토양과 농작물을 오염시키는 등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정부는 장항제련소 토양오염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환경부 주도로 주변 토지의 매입과 정화사업을 시행했다.

군은 도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19년 정화가 완료된 부지에 대해 환경보전과 지역 상생을 목표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또 환경부 충남도와 함께 2022년 장항 국가습지복원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한 후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을 위한 노력 끝에 이번에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예타 통과로 군은 단일 사업으로는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으며 장항송림산림욕장. 서천갯벌. 해양생물자원관을 연계한 개발을 통해 서천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예타 통과로 오염으로 버려진 아픔의 공간에서 희망의 공간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항국가습지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폐산업공간 재생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noy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