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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 “빚,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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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 “빚,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2.0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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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7년…올해만 1,100여 건 상담 진행
상담사 3명 상주…채무조정·법률지원·금융교육 등 지원
서울 은평구 녹번역 3번 출구, 녹번119안전센터 건물 3층에 마련된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 녹번역 3번 출구, 녹번119안전센터 건물 3층에 마련된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 모습. [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은평금융복지상담센터가 올해에만 1,1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6년 녹번역 3번 출구, 녹번119안전센터 건물 3층에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마련하고 금융복지상담사 3명이 상주하며 가계 빚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에게 채무조정 상담, 복지연계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한다.

센터의 올해 11월 말 기준 상담 건수는 총 1,10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채무상담 357건 ▲파산면책 233건 ▲워크아웃 122건 ▲개인회생 60건 등과 같은 채무 관련 상담이 약 70% 정도다. 그 외 ▲복지연계 104건 ▲재무상담 124건 ▲기타 정보제공 109건 등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60대 A씨는 주거급여 수급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망한 배우자에게 물려받은 상속채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해결하지 못한 빚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기 어려워 생계가 어려웠다. 센터 금융복지상담사는 A씨의 파산면책 구비서류 준비와 법원 서류 작성을 지원하고 법률구조공단 연계 안내와 방문 접수 등 일련의 과정을 함께했다. 또 동주민센터와 연계한 ‘자활근로사업’을 통해 정기적 소득을 확보함으로써 삶이 긍정적으로 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는 이 같은 다양한 실무 사례를 바탕으로 빚에 대처하는 방법 등을 소개하는 상담 사례집을 제작해 동주민센터와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사례집은 구 누리집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부채 문제를 혼자 고민하지 말고 금융복지상담센터를 방문해 금융복지상담사와 함께 해결할 방법을 찾아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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