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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산림청, 정원 콘텐츠 만드는 컨트롤타워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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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산림청, 정원 콘텐츠 만드는 컨트롤타워 돼야”
  • 서길원 대기자
  • 승인 2023.12.0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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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장 중 최초 산림청 특강초청 강연
“정원, 대단히 전략적 분야...인문지식·철학적 눈높이 선행돼야”
노관규 순천시장이 산림청 ‘제14회 산림 소통의 시간’에 초청돼 강연을 진행, 박수갈채를 받았다. [순천시 제공]
노관규 순천시장이 산림청 ‘제14회 산림 소통의 시간’에 초청돼 강연을 진행, 박수갈채를 받았다. [순천시 제공]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지방자치단체장 중 최초로 지난 6일 산림청의 ‘제14회 산림 소통의 시간’에 초청돼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 노하우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강연에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비롯해 산림청과 소속 부서 직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 시장은 특강을 통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을 위해 함께 애써준 산림청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노 시장은 “정원은 대단히 전략적인 분야”라며 “인력과 재원이 있다고 해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과 철학적 눈높이가 선행되어야만 제대로 된 정원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원뿐만 아니라 도시를 바꾸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것이 공간을 보는 눈과 상상력”이라며 “기존의 정원에 만족하고 있기보다 획기적인 사고 전환으로 이전에 없던 정원, 이전에 없던 새로운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며 순천이 기획하고 있는 새로운 도시 비전 공유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어진 산림청 직원들과 질의에서 “지방 도시들이 무분별하게 대도시를 모방하는 것이 해법이 될 수 없기에 고유의 매력을 경쟁력으로 삼는 전략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원의 지속가능성과 향후 비전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재정 투입을 통해 정원을 지속해 가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순천만과 정원 등 순천의 우수한 아날로그적 가치는 지키되, 애니메이션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적 요소를 도입해 정원의 영역을 더욱 넓혀가기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다”며 변화를 소개했다.

노관규 시장은 “탄소중립기후위기 등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산림청이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림청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정원산업 육성과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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