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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 ‘예산 절감 vs 낭비 사례’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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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 ‘예산 절감 vs 낭비 사례’ 지적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2.07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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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약 1억원 폐목재 처리비용 절감 방안 도입 제안
해담은다리 공연장 개보수공사비 3억 7,000만원 낭비 질타
“주민의 소중한 예산,적극 행정으로 제대로 사용해 효율성 높여야”
서울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왼쪽)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서대문구의회 제공]
서울 서대문구의회 윤유현 의원(왼쪽)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서대문구의회 제공]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이동화) 윤유현 의원(더불어민주당,남가좌1·2동,북가좌1·2동)이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예산 절감과 낭비 사례를 지적하며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7일 구의회에 따르면 윤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폐목재 처리비용 약 1억 원을 절감한 청소행정과의 적극 행정 사례를 들어 담당 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해 관내 대형폐기물(폐목재 연간 처리 예정 물량 2,500톤) 처리비용으로 연간 4,500만 원 소요됨을 지적, 폐목재 재활용업체와 협약을 통해 무상 처리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실제 폐목재 재활용 업체의 경우 지자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무상으로 이송해 우드칩(Bio-SRF)으로 재활용해 연료 등으로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제안을 적극 수용한 청소행정과는 최근 폐목재 재활용 업체 2곳과 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폐목재를 이송, 파쇄 및 소각 처리하는 데 들었던 비용 전체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폐목재 무상 처리 협약을 맺은 이후 2년간 약 1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본 셈이다.

윤 의원은 ‘불광천 해담은다리 공연장 유지보수와 개보수’에 따른 예산 낭비 사례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질타를 이어갔다.

실제 윤 의원은 2020년부터 해당 공연장 증축공사는 물론 관람석을 강수와 침수 등에 강한 오일스테인으로 도포하는 유지보수를 제안한 바 있다.하지만 해당 부서가 이를 계속 지연하면서 올해에서야 개보수공사를 진행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멀쩡했던 지붕을 모두 교체하는 등 불필요한 공사 비용 3억 7,000만 원을 낭비했다는 점이다.

윤유현 의원은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행동하면 청소행정과처럼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반면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치수과처럼 예산을 낭비하게 된다”라며 “잘된 사례는 적극적으로 알리고 잘못된 사례 역시 투명하게 밝혀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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