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예비창업자 신선한 아이디어에 새로운 기술로 '제품 가치' 창출
상태바
예비창업자 신선한 아이디어에 새로운 기술로 '제품 가치' 창출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16.05.10 0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산업과 산업, 기술과 기술이 융합하여 새로운 창조산업과 부가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는 추세에 세계적으로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 만큼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인 삼성과 협업하여 창업인들의 시제품 제작 및 멘토링 연계 등 벤처·창업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3D 프린터 장비 운용을 통한 시제품 제작, 3D 스캐너 및 영상기기 등의 장비들을 활용하여 예비창업자들이 아이디어의 사업화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순환구조의 창업생태계를 구축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업화 모델개발 및 기술 도입 등 단기간 집중 멘토링하는 ‘6개월챌린지플랫폼’, 지역의 유망 창업자,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 지원으로 경북 지역 스타기업으로 육성하는 ‘G*-Dreamers’ 등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들이 있다.

그 중‘6개월챌린지플랫폼’은 지역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이 지원되며 6개월동안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고 창업 및 사업화를 집중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3일 제1기 6개월챌린지플랫폼 8개 기업이 졸업을 했다. 졸업기업은 지난해 8, 9월에 선정된 2, 3기 기업들로 ▲예창(대표 민지용, 접이식 3D프린터 델타큐브 방식 제작) ▲퓨어셀코리아(대표 구성득, 온도 및 분사구 조절 안면스팀기) ▲씨앱(대표 박형우, 드론 및 경량로보숑 탄소섬유 복합재료) ▲한국해양자원연구소(대표 안재필, 김민수, 유용미생물, 연2모작 새우양식) ▲위드어스(대표 허영희, portable 비접촉식 발전기) 등 총 8개 기업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3D프린터 분야의 초기 기업으로서 핵심기술 및 연구개발능력이 다소 부족했던‘예창’은 기술?경영 멘토링, 기술연계 및 네트워크 지원, 경북센터 내 시제품 제작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고 200여 건의 사전 구매예약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경북센터의 장비 활용으로 연구개발 비용을 약 80% 절감했으며 금오공대에 loT 사물인터넷 프로젝트 부분 기술이전도 완료했다. 향후 접이식 3D프린터 트렌드 선점이 가능해 보이며, 중국, 미국 등의 수출 가능성도 기대된다.

‘예창’ 민지용 대표는 “6개월챌린지플랫폼을 통해 전폭적인 지도와 지원을 통해 지금의 성과가 날 수 있었다며 젊은 사업가들에게 큰 희망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자원연구소’의 연2회 새우양식 기술은 연1회 생산으로 한정되어 있는 국내·외 새우양식의 새로운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실질적인 운영자금 확보와 기술개발 등 사업적 가치를 높여 설비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특허 및 국제논문을 내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미생물 배양기술을 통한 새우 성장기간의 단축과 병해 차단 기술, 양식장 설비 등 사업의 다각화를 통해 세계적 기술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면서 한국 수산업을 대표하는 스타기업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의 대학과 연계하여 연 2회 대학생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제1회 경북 대학생 아이디어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경북 지역의 9개 대학에서 각 10개팀 이상의 팀들이 출전해 쟁쟁한 경합을 벌였다. 또한 12월 제2회 대학생 창업경진대회에서는 12개 대학의 경진대회를 거쳐, 24개 우수팀을 선발해 피칭심사를 통해 가능성이 가득한 7개팀을 선발했다.

이러한 대회를 통해 창업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고 미래의 예비 창업자들이 목표에 한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벤처·창업 발굴 프로그램인 ‘G-Invest Day’로 선정된‘푸드팩토리’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1인 가구 시대에 적합한 컵과일을 생산하는 업체로, 경쟁사 제품의 유통기한이 5일인 것에 비해 최대 15일 이상 보관해도 신선도가 유지되는 차별화된 제품 포장 기술로 차별화를 뒀다. 경북센터의 전담 기업인 삼성의 웰스토리로부터 마케팅 지원을 받아 삼성전자 구미공장, 이케아 등에 판로를 개척했다.

이를 발판삼아, 4.5억 원의 펀드 투자 유치로 자동가공공정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풀무원, 스타벅스 등의 대기업 추가 계약의 성과를 이루었다. 작년대비 20배가 늘어난 올해 40억 원의 매출액 달성이 예상되며 경북도내 농가 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월 말 창업관련 정보 제공 및 예비 창업가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카페공간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G-창업카페를 개소했다.

G-창업카페란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일반인에게 창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네트워킹 기회 제공 및 사업아이템 교류와 협업을 위한 취지로 구축됐다. G-창업카페로 지정된 곳은 구미 지역의 ‘아미브레’로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창업 커뮤니티 형성에 힘쓰고 있다.

G-창업카페는 대학창업동아리 미니 강연 장소, 전문 초청 강연 등의 네트워킹과 소규모 데모데이 및 미팅 등으로 활성화 시켜 나갈 예정이다.

김진한 센터장은 “창업카페를 통해 경북 지역의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창업을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젊은이들이 아이디어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게 경북의 창업 허브와 플랫폼으로서 밑거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금융·법률·특허·기술 등의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창업의 시작부터 사업화까지의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의 상담을 통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어려움에 부딪힌 예비창업자들에게 현실적인 창업 가이드를 제시할 것이다.

또한 창업에 관련된 강의,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보다 체계적인 접근방법을 제시하여, 학교에서나 개인이 접하지 못하는 현장의 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예비창업자·1인 기업들의 꿈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예비창업자와 1인기업의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하여, 창의적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아이디어 고도화(비즈니스모델과 방향설정), 특허 등의 권리화, 시제품 개발까지의 과정을 체계화된 지원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의 디딤돌 역할을 해 나가갈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