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주연의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가 4%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tvN이 방송한 '마에스트라'는 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지휘자인 차세음(이영애)이 '한강 필하모닉'(한필)이라는 국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발탁된 이후 단원들과 갈등하는 과정을 그렸다.
세음은 첫 연습 후 한필의 악장을 최고참이자 세음의 옛 바이올린 선생님이기도 한 박재만(이정열)에서 오케스트라 내 가장 어린 신참 연주자 이루나(황보름별)로 바꾼다고 통보한다.
단원들은 세음의 일방적이고 전격적인 통보에 반발하나 세음은 고집을 꺾지 않으며 오직 실력만을 강조하며 대립한다.
이에 단원들이 연습실 문을 잠그고 세음과 루나를 배제한 채 연습하는데, 세음이 문을 깨고 들어와 "계속 삼류 오케스트라로 남고 싶으냐"며 "내가 온 이상 한필은 최고가 된다. 각오가 되지 않은 사람은 나가라"고 말했다.
이처럼 첫 방송은 새 지휘자와 오케스트라 단원 사이 갈등을 속도감 있게 전개하는 한편 의문스러운 장면으로 앞으로의 이야기에 시청자가 궁금증을 갖게 했다.
'마에스트라'는 지난 2018년 방송된 프랑스의 드라마 '필하모니아'가 원작이다. 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룬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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