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현대시인협회 평의회(의장 함동선)는 최근 2024년~2025년 협회를 이끌어 갈 제28대 이사장에 제갈정웅(1945·강릉) 시인을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제갈정웅 시인은 1978년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 협회 수석 부이사장이자 기업인이다. 서울상대 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 대학원을 거쳐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림그룹 부회장, 대림대학교 총장, 한국지식경영학회 회장, 한국M&A협회 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현재 '현대경영', '감사 나눔 연구원' 이사장으로서 문단은 물론 재계에서도 유력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대관령 연가', 자전 에세이 '하늘에 띄우는 연가' 외 14권이 있다. 2003년 산업포장 수훈, 2005년 제2회 흰돌 원영동문학상, 2009년 신시 100주년 시문학대상, 2013년 한국민족문학 대상 등을 수상했다.

평의회는 제갈정웅 이사장 선임의 이유를 현대시인협회의 취지인 한국시문학의 좌표를 연구·제시하고 시인의 권익을 옹호하는 데 적임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24년 2월 총회를 거쳐 2024년 3월 15일 정식 취임한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1971년 3월 13일 86명의 시인이 설립한 문학인 단체다.

창립 당시 위원장은 서정주 시인이었으며 2004년 사단법인으로 전환돼 28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현재 1,200명의 시인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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