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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 '효과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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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치매 감별검사비 지원사업 '효과톡톡'
  • 이일영기자
  • 승인 2023.12.11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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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목표 40% 초과 142명 비용 지원
치매 초기 발견·중증화 예방사업 역할
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청사 전경.

경기 성남시가 올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이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 사업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 605명에 그쳤던 선별‧진단‧감별 검사 인원은 10월 2,134명, 11월 1,819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성남시 60세 이상 어르신의 약 8.9%인 1만7,928명이 치매 조기 검진을 받았다. 이 가운데 278명이 선별과 진단에 이어 감별검사까지 받았다. 

시는 중위소득 120% 이하의 요건을 충족한 142명에게 총 2천700만 원의 검진 비용을 지원했다. 이는 올해 목표한 100명보다 40% 이상 초과한 인원수이다.

시는 치매 감별에 필요한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촬영(MRI), 혈액 검사 등 당사자가 내야 하는 5만~33만 원의 본인부담금을 최대 33만 원까지 지원한다. 시 지원은 1인 1회로 하며 국가 지원금(최대 11만 원)과는 별도로 이뤄진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치고 올해 사업비 3300만 원을 시 자체 예산으로 확보했다. 

시는 치매 감별검사 지원 사업이 시민의 호응 속에 뚜렷한 성과를 내면서 내년에는 지원 인원수를 15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사업비는 올해보다 1,600만 원 증가한 4,9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 사업으로 의료사각지대 저소득 어르신들이 경제적 부담으로 인해 치매 감별검사를 받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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