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기숙형 학원서 불법으로 도수
주민들 "교육관련 업체 불법행위 충격적"
주민들 "교육관련 업체 불법행위 충격적"
경기 여주시 3개 면에서 한파속 물 부족으로 주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형 기숙형 학원에서 시 허가를 얻지 않고 몰래 물을 훔쳐쓰다 적발됐다.
28일 시 수도사업소는 한파로 수도 동파 예방을 위해 상수관로 점검 과정에서 대형 기숙형 학원에서 불법으로 도수한 현장을 발견했다.
수도사업 관계자는 "이번 급수대란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대형 기숙학원의 물 도둑 사건이 알려지면서 기존 상수관로에서 불법으로 관을 연결하는 기술은 전문적인 지식이나 장비 등이 있어야 한다"며 “전문가 협조없이는 불가능하고 철저한 조사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제의 기숙 학원은 적법한 수도계량기가 설치된 가운데 불법으로 설치한 관로를 적발즉시 철거 및 폐쇄를 했다"면서 "현재 민·형사상을 포함한 관련 법규를 검토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숙학원 관계자는 "시에서 현장 적발시 입회를 하지 않았고 물 도수 관련 내용을 잘 모른다"며 "공사 건설사 관계자가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했으나 건설사 관계자는 끝내 연락이 없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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