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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삼교통 일대 악취·소음 고통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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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삼교통 일대 악취·소음 고통 호소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2.02.0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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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폐기물 처리업체서 발생 추정
주민 “다량 악취 유발성 폐기물 존재"
시에 집단민원 불구 단속 미적미적
인체 유해 및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폐기물 더미. [주민 제공]
인체 유해 및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폐기물 더미. [주민 제공]

경기 여주시 삼교통 일대 3개 마을주민 260여명이 인근 폐기물 처리업체 및 물류센터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는 악취와 소음 등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며 지난달 19일 시에 집단 민원을 제기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삼교통 일대 주민들의 피해가 알려진 가운데 최근 일부 주민들이 폐기물 처리업체 내에 쌓여있는 가연성 폐기물 중 소각시 악취 및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신발 밑창 등이 다량 보관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불만이 더욱 분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도 단속을 해야 하는 시의 행정 처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너무 소극적이라고 원망과 질타를 하면서 여러 차례 소음과 악취로 인한 고통을 시에 호소를 했지만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인체 유해 및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폐기물 더미. [주민 제공]
인체 유해 및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추정하는 폐기물 더미. [주민 제공]

주민 A씨는 "오히려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을 피해 아침 일찍 또는 토요일, 일요일 등 단속이 어려운 시간대나 요일을 이용한 편법 소각이나 파쇄를 한다”며 "시에서 정상근무 요일이나 시간대에 위법 사항을 적발하려고 하면 평생 못할 것"이라고 시 행정을 질타했다.

또 시에서 단속 의지만 있다면 공무원들 정상근무 이외 시간이나 쉬는 날 등에 충분히 적발할 수 있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주민들이 반발하는 신발 밑창 등이 다량 쌓여있는 부분에 대한 현장조사를 통해 위법 사항 등이 적발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과 관계자는 "폐기물 소각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중 체내 축적시 중대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의 측정을 위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상태에서 측정을 위한 날씨 관계로 다음 달 측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혼합 폐기물을 파쇄 후 가연성 폐기물이 분리된 모습. [주민 제공]
혼합 폐기물을 파쇄 후 가연성 폐기물이 분리된 모습. [주민 제공]

또 다른 관계자는 "해당 폐기물 처리업체는 자동전송측정기(TMS) 설치 기준인 시간당 400Kg 이상 시설에 미달하는 시간당 150Kg의 처리업체로 대기 오염을 자동 측정하는 시스템을 적용하기도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폐기물 처리업체 관계자는 "주민들이 의혹 제기하는 악취추정 폐기물이 쌓여있는 부분에 대해 여러 혼합 폐기물을 선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파쇄 후 파쇄가 안되는 잔재물이 여러날 모여 쌓여진 것으로 추정하고 최근 성남지역 부지조성 지역 폐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땅속에 매립돼 있던 일부 폐기물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연성 폐기물은 일부 소량만 여주 공장에서 소각하고 대부분 전문 소각장이나 매립장 등을 통한 적법한 처리를 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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