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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40] 용인세브란스병원 허철웅 교수팀 "내시경 음압 치료 상부위장관 천공·누공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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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 240] 용인세브란스병원 허철웅 교수팀 "내시경 음압 치료 상부위장관 천공·누공에 효과적"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2.02.17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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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스텐트 시술보다 크게 높아
왼쪽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신장내과 윤해룡 교수,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왼쪽부터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신장내과 윤해룡 교수,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제공]

[전국은 지금 - 인물열전 240]
용인세브란스병원 허철웅 교수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허철웅 교수, 신장내과 윤해룡 교수,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다현 교수팀이 상부위장관의 천공 및 누공에 있어 내시경 음압 치료가 기존의 스텐트 시술보다 더욱 효과적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됐다.

이제까지 천공과 누공의 치료에는 그물망 모양의 스텐트를 장기에 삽입하는 치료법이 많이 활용돼왔으나, 최근에는 비침습적인 내시경 음압 치료법이 주목받고 있다. 

천공에 스펀지를 삽입하고 120-130mmHg의 음압 상태에서 치료하는 내시경 음압 치료는 천공, 누공 부위의 혈류를 증가시키고 세균 증식을 억제해 상처 회복 촉진 및 감염 위험을 낮추는 장점을 지닌다.

허 교수팀은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밝히고자 상부위장관 천공·누공 치료에 관한 총 29개의 연구, 49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결과 상부위장관 천공 및 누공에 대한 내시경 음압 치료의 성공률은 85%로 기존의 스텐트 치료(60-65%)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한, 내시경 음압 치료의 사망률은 스텐트 치료의 절반 수준이고 치료 기간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내시경 음압 치료가 스텐트 삽입술에 비해 치료 효과는 높으면서도 더 안전한 치료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시경 음압 치료의 우수성을 확인한 만큼 치료의 적용과 관련 연구를 확대해 많은 환자들에게 선진 의료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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