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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중구 노인인력개발센터 공간 확충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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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중구 노인인력개발센터 공간 확충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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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3.2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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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매년 확대되는 어르신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인천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 공간 확충이 시급하다.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지난 2011년 6월 설립한 뒤 10여 년 동안 ‘일하는 기쁨, 행복한 노후, 희망찬 중구’ 슬로건 아래 대상사업은 9개에서 28개로 확대되고 참여 어르신은 238명에서 2036명으로 매년 100명 이상 증가하는 등 중구 어르신들께 양적·질적으로 보다 진보된 일자리를 제공, 어르신들의 가계 경제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노인일자리사업의 어르신 참여활동의 다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및 비대면 활동 증가로 인해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해결이 필요한 몇 가지 현안이 산재해 있다.

먼저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는 우현로20번길 43 신포경로당 3층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과 안전성의 문제가 있다.

실제로 센터사무실이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의 3층에 있어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 중 체력이 약하거나 관절이 불편한 분들은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또 센터 내에 공간 부족으로 업무의 능률성과 독립성이 떨어지고 있다. 회의실은 경로당 사무실과 공동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증가하는 참여활동 어르신으로 인해 담당자와 참여자 간의 상담이 수시로 필요한데 그때마다 상담실이 없어 기존의 창고를 활용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사무실 공간협소는 물론 사업마다 활동 물품을 보관할 장소가 부족해 비상구, 복도, 1층 출입구 등에 물품이 적재돼 있고 그나마도 물품보관 장소가 모자라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고 방문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위험성까지 있어 공간 협소로 인한 문제점이 이중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사무실 공간은 60㎡ 공간에 2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매우 비좁은 실정이다.

그동안 사업 확대로 기간제 직원 등 10여 명의 직원을 추가로 충원해 어르신 일자리 개발·보급, 교육·훈련, 취업알선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데 사무실은 10년 전 그대로 좁고 열악한 환경이다.

이에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직원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휴식 공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의 연도별 일자리 및 참여자 추세를 살펴보면 2012년부터 꾸준히 매년 1개 이상의 사업단과 100명 이상의 참여자가 늘어 올해 1월 현재 사업단 28개에 참여자가 2036명이다.

한편 2020년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평가 공익형 우수 수행기관, 2021년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평가 사회서비스형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 우수기관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연속해 이루었다.

최근 사회현상을 보면 노인청년이라는 단어처럼 시니어청년들의 의식 개선에 따른 일자리 관심도와 사회활동 참여의지가 높아지고 있다.

중구는 2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특히 구도심의 경우는 26%로 매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센터를 통해 어르신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여유시간을 공익형, 사회서비스형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용 사무실을 비롯 일자리 체험 공간 등 맞춤형 복합 공간의 확충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노인복지의 일환으로 노인에게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여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책임지고 있는 ‘중구노인인력개발센터’가 어르신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전담 기관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공간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세심한 관심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검토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박상길 인천 중구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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