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주택 가구당 800만원 상당 지원
전남 순천시가 귀향 은퇴자를 대상으로 정원을 꾸며주는 ‘순천드림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순천드림정원 조성사업은 지방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사업으로 은퇴자가 귀향·귀촌하여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마당에 정원을 만들어 준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2가구를 추진, 효과성 검토 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순천시 외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가 은퇴 후 순천시 정착을 위해 최근 6개월 이내에 전입한 만 50세 이상 64세 이하의 시민으로 단독주택 마당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다.
참여 신청은 주택의 건축물관리대장, 주민등록등본, 은퇴증빙서류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27일까지 시 기획예산실로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황학종 시 기획예산실장은 “어린시절 추억이 있는 고향으로 다시 돌아온 은퇴자가 그리는 정원의 콘텐츠를 충분히 반영해 순천시와 정원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하나뿐인 나만의 정원을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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