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문의 칼럼] 아토피,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 시행할 수 있는 개선 방법은?
상태바
[전문의 칼럼] 아토피, 치료와 함께 일상에서 시행할 수 있는 개선 방법은?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9.13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민정 생기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

현재까지 명확한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이상한, 알 수 없는 질병’이라는 뜻을 가진 아토피는 경중에 따라 가려움과 홍조, 진물, 태선화, 색소침착 등의 양상을 띠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발현되어 보통 5세 이전에 성장과 더불어 증상이 완화되거나 사라졌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새롭게 발견되고 있다.

아토피 발병 초기에는 붉어진 피부가 목, 이마, 손, 눈 주위 등에 나타난다. 이와 함께 건조함이 동반되고 이후에는 병변에 진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다.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가 단단해지고 병변에 세균이 감염되는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아토피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와 같은 면역억제제나 항생제, 소염제 등 독성이 강한 약제를 복용하는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염증 제어일 뿐 완전한 치료법이라고 볼 수 없다.

한의학에서는 아토피의 발병 원인을 단순한 피부 이상이 아닌 우리 몸 안의 체질적인 문제와 내부 장기의 부조화에서 오는 신체의 전체적인 밸런스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들을 바탕으로 급감한 인체 내부의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높이는 것을 치료의 중점으로 두고 있다.

한약 치료를 통해 피부에 쌓여 있는 독소, 열기, 염증을 배출하고 침 치료를 통해 면역체계를 활성화 및 재생시킨다. 약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장기의 부조화를 바로잡아 정상적인 피부 조직을 만들게 된다.

일상에서의 노력도 중요하다.피부를 자극하는 각질 제거는 피하고 샤워는 하루에 한 번, 5분 이내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약산성, 무자극 세정제를 사용하고 보습제는 건조한 부위에만 가벼운 제형으로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긁지 않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민정 생기한의원 수원점 대표원장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