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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44] 박희영 용산구청장, 지역 문화자원 관광콘텐츠로 개발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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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244] 박희영 용산구청장, 지역 문화자원 관광콘텐츠로 개발 '전력투구'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10.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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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먹거리 창출·구민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 온힘
구정 역점사업 성공적 추진 위한 조직개편안 마련
안전분야 중단 없이 행정력 투입…주민 삶의 질 향상
3년만에 이태원 지구촌 축제 개최 상권 활성화 도모
구청장-공직자-구민 원팀 구현 새로운 지역 변화 시도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전국은 지금 - 파워인터뷰 244]
박희영 용산구청장 취임 100일

"용산의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전력투구 하고 있습니다"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이  취임 100일 동안 현안사업 해결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박 청장의 민선8기 성공적 구정 운영을 위한 100일간 활약상을 들어봤다.

▲100일간 구정운영 소회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용산의 위상이 높아졌다. 정치 1번지로 급부상한 용산에서 처음 치러진 선거에서 2만4천표 차로 당선됐다. 기쁨만큼이나 수많은 표에 담긴 구민들의 준엄한 명령이 무겁게 다가왔다.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의 씨앗을 지역 곳곳에 심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구청장 취임 100일은 중요한 시기다. 구정 목표를 만들고 4년간 진행할 운영 전략을 마련하는 때다. 훌륭한 처방에 앞선 정확한 진단이 먼저다. 하루빨리 굵직한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주민을 만나고 현장을 찾으면서 구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돼야 했다.

취임 첫날 일과 종료 후 용문시장을 찾은 박희영 구청장 [용산구 제공]
취임 첫날 일과 종료 후 용문시장을 찾은 박희영 구청장 [용산구 제공]

▲대형국책사업 및 민선8기 역점사업 추진 전략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철도 지하화와 같은 사안은 용산의 묵은 과제다. 해당 사업은 주민생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반면 구의 권한은 제한적이라 구청장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숙원사업으로 중앙정부, 서울시와의 협력이 필수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기회로 해묵은 지역의 과제들이 현안으로 떠올랐고 중앙정부-시-국회-구와 4각 공조체계도 마련됐다.

구는 지역의 변화된 위상을 반영하고 민선8기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구민의견 수렴 후 11월 중 구의회 의결을 거치면 내년 1월 1일부터 신설되는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대외기관 협력, 주민소통, 청년·일자리 등 주요 정책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특히 용산이 보유한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한편 구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청소행정을 강화하는 조직개편도 담았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참석한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참석한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중단 없이 행정력이 투입돼야 할 분야는
안전이다. 안전에 있어서는 여·야도 없고 민·관도 없다. 7월 1일 출근 첫날 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전날 내린 폭우로 혹여나 구민 생활에 피해가 있을까 걱정됐기 때문이다.

사소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대형 재난의 불씨가 된다. 평소에 별 관심없이 지나쳤던 빗물받이도 나뭇잎 등으로 막히면 도로 침수로 이어져 주민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한해 총 강수량의 23%가 하루만에 쏟아진 8월 8일에도 태풍 힌남노 북상이 임박한 9월 5일에도 현장을 살피고 안전에 대비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정비창전면 제2-1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 공사 현장도 찾았다. 공사현장은 구가 직접 안전조치를 하는 시설과 달라 민간에 안전 시공을 당부하기 위해서다.

▲3년만에 부활하는 이태원지구촌축제 핵심 키워드는
이태원 상권 부활, 23만 용산구민 생일잔치, 친환경 축제 세 가지다. 클럽 발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오명을 쓴 채 침체 일로에 있던 이태원 상권이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되살아나고 있다. 이태원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문화의 장이 되도록 준비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이태원관광특구가 성장의 전환점을 맞으리라 확신한다.

이태원지구촌축제 이틀 뒤인 10월 18일은 ‘용산구민의 날’이다. 지난해까지 별도 기념행사를 개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태원지구촌축제 기념행사와 겸한다. 내·외국인이 모인 자리에서 23만 구민의 생일을 함께 축하한다. 별도 행사추진에 따른 예산, 행정력 절감 효과는 덤이다.

이태원지구촌축제가 예년과 다른 점은 ‘친환경 축제’란 점이다. 12월부터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다회용컵 사용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또한 각 가정에 잠들어 있는 텀블러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부스를 별도로 운영하고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수대에서 식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축제 기간 동안 분리수거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폐기물 수거가 제때 이루어지는지 축제 현장에 계속 머물며 챙겨볼 계획이다.

국제빌딩 제5구역 공사현장을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국제빌딩 제5구역 공사현장을 찾은 박희영 용산구청장 [용산구 제공]

▲구청장-공직자-구민 원팀 구현
민선8기 구는 역사의 변곡점 앞에 서 있다. 집무실 이전, 용산공원 조성, 국제업무지구 개발과 같은 이슈로 전 국민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향후 집무실, 용산공원, 국제업무지구는 용산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 분명하다. 변화의 물결이 주민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기 위해서 구청장과 공직자 구민이 똘똘 뭉쳐야 한다.

변화에는 난관과 갈등이 있기 마련이지만 구청장과 공직자 구민이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외부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역경도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솔선수범이란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란 경구를 되새기며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겠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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