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숲 성장과정 따라 건강하고 가치있게 가꾼다
상태바
[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숲 성장과정 따라 건강하고 가치있게 가꾼다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11.09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
이달 숲 소중함·중요성 깨닫는 숲가꾸기 기간
2022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지인 강원 인제읍 상동리 현장.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2022년 숲가꾸기 우수사업지인 강원 인제읍 상동리 현장.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11월, 봄철에 심어진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보살피고 녹화된 산림을 보다 품격있고 가치있는 산림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숲가꾸기 기간이 시작됐다.

숲가꾸기 기간은 처음 육림의 날을 시작으로 현재 11월 숲가꾸기 기간이 설정됐다. 1970-80년대 봄철 국민식수 운동을 연중 지속시켜 국토녹화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봄철에 심은 나무를 가을철에 가꾸는 날을 정해 추진하는 ‘육림의 날(11월 첫째주 토요일)’을 제정·시행했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여건 변화에 따라 1989년 12월 30일자로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육림의 날이 폐지됐고 육림주간(11월 첫째주, 7일간)’을 자체적으로 설정 운영했다가 1995년부터 숲가꾸기 분위기를 장기간 지속시키기 위해 11월 한달간을 ‘숲가꾸기 기간’으로 설정해 관련 행사를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숲가꾸기는 숲이 건강하고 우량하게 자랄 수 있도록 산림의 생육단계별로 숲을 가꾸고 키우는 사업이다. 숲가꾸기에는 생육단계별로 풀베기·어린나무가꾸기·가지치기·솎아베기가 있다. 

나무를 심은 후 1~5년은 묘목이 땅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주변의 잡초목 등을 정리해 주는 풀베기, 6~10년에는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조림목의 생장에 방해가 되는 나무를 정리해주는 어린나무가꾸기, 10년 이후에는 옹이가 없고 통직한 목재를 생산하기 위해 나무의 가지를 정리해주는 가치지기, 15년 이후로는 나무줄기가 굵고 곧게 자라도록 생장이 좋은 나무 주변에 있는 생장이 나쁜 나무 등을 정리해 주는 솎아베기가 필요하다.

숲을 가꾸면 방치된 산림에 비해 나무가 굵고, 크고, 곧게 자라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진다. 또한 잘 가꿔진 숲은 빽빽한 숲에 비해 나무들이 더 많은 광합성을 하기에 이산화탄소 흡수능력이 높아지며 바닥에 도달하는 햇빛양이 많아 키 작은 나무와 풀 등 다양한 식물의 생태 환경이 조성된다.

매년 11월 숲가꾸기 기간 동안 국민, 학생, 단체, 공무원 등이 직접 숲을 가꾸는 작업에 참여해 숲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숲가꾸기 체험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북부지방산림청은 9일 청사 내 배울로 도시숲에서 ‘숲가꾸기 1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지치기와 수목생장 증진을 위한 비료주기 체험이 진행됐다. 

임하수 청장은 “11월 숲가꾸기 기간을 통해 우리 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 숲의 가치와 소중함이 국민들에게 가슴 깊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news@jeonmae.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